저도 그래요
2020.03.06 11:40

정말 많은 분들이 겪었네요.

당하고 나서 뭔가 갑자기 확...깨닳고 끊어냈습니다.

구글링 하다가 안티사이비 알게 되었네요.

천만원정도 쓴거같아요.

전 우울증이 있습니다.

계속 무기력하게 있는것보다 운동겸 요가를 해보자 하면서 집 주변에 요가학원을 찾아다녔는데

하필 그게 Z요가였고 강사가 프로그램을 권하고 훨씬 좋아진다는 말에

이것저것 프로그램을 듣게되었어요.

무슨 기를 주입해주는? 마사지 같은것도 있었고 위에 말씀하신대로 춤추고 소리지르고

108배를 하고 돈 없다고 하니 카드 긁으라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라..

지금 생각하면 차라리 그 돈으로 여행을 가고 다른 일을 했더라면 후회가 없었을 것을

우울증 때문에 올바른 판단이 안섰던것같습니다.

정신차려보니 통장 잔고는 바닥을 치고 카드값은 몇백..

참 재밌는건 그 강사들도 이게 사기라는걸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행한다는거예요.

덧붙여서 구글에서 검색하면 법적 제제를 가해서 현재 안티사이비 글이 검색 되지 않도록 하고있습니다.

그리고 구OO대표로 검색하면 무슨 회사 설립했더군요.

실제로 세미나 가서 만났는데 무당같은 오오라를 가지고 있고

남자쪽은 아 이사람은 사기꾼이다 라는 느낌이 확 들어요.

시크릿이라는 책에 나오는 얘기, 물은 답을 알고있다 등등

어디서 주워들은 얘기 짬뽕해서 강의(?)를 하는데 이 세미나 갔다와서 손절했습니다.

유사과학 믿고 거르시면 됩니다.

문서 첨부 제한 : 0Byte/ 2.00MB
파일 제한 크기 : 2.00MB (허용 확장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