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파워의 비밀 

지금 수행을 한다는 구도자들은 잘못된 수행법들과 말법들의 영향으로 
도를 닦지 않은 평범한 일상사람들보다 더욱 사고가 흐리고 무지하고 우매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 

그 좋은 예가 바로 일지파워인 것이다. 

일지파워는 뱃지와 같은 단순한 상징물이다. 
그런데 그것을 사용하면 좋은 일이 생기며 기가 상승되고 운이 좋아진다고 한다. 

이와 같이 아무런 생명과 뜻이 없는 물체가 이러한 현상을 일으킨다는 것은 
그 속에 어떠한 작용을 하는 의식과 기운이 들어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요즘 인기가 있는 부적과 같은 것이며 달마도와 같은 것이다. 

부적도 아무 것이나 효험이 있는 것이 아니다. 
평범한 사람이 쓴 부적은 단순한 글씨나 그림에 불과하며 아무런 작용도 하지 않는다. 

부적이 효험이 있으려면 그속에 의식이나 기운이 담겨야 하고 
의식이나 기운이 담기기 위해서는 영이 붙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효험이 있는 부적은 바로 큰 귀신이 든 무당이 만든 것인 것이다. 

달마도를 잘 그리는 사람도 어느날 갑자기 큰 병을 앓고 나서 달마도를 그리게 되었는데 그 효험이 대단하다고 한다. 
자신이 배우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달마도를 그리게 되었다는 것은 다른 기운과 의식이 작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너무나 당연한 이치인 것이다. 

따라서 올바른 정법에서 볼 때 이것은 매우 무지한 일이며 어리석은 사술인 것이다. 

이와 같은 부적을 사용할 경우 일시적으로 붙은 영의 기운이 작용하여 좋은 일이 생길 지 모르나 
그 속성이 귀신의 작용이기 때문에 곧 어두운 불행과 사기가 다가와 그 운명을 망치게 되는 것이다. 

세상의 일은 공평무사하며 지은대로 받는 것이 올바른 이치인 것이다. 
자신이 행하지도 않았는데 일지파워를 붙여 좋은 일이 생기고 기운이 강화된다면 
그것은 일지파워에 붙은 기운의 작용이니 
그것을 행하는 자는 영과 더불어 사는 자임이 틀림이 없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것을 활용하는 단체는 올바른 정법을 아는 단체라 할 수가 없다. 
그들은 뱃지에 기운을 붙여 사술을 부리는 것이 마치 도의 일종이며 능력인줄 착각하고 있는데 
그것은 모든 사이비들의 공통된 수법인 것이다. 

아무래도 단학선원의 천지기운이라는 단군영과 깊은 관계가 있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