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월드.?............................... 
번호 : 372조회수 : 1802004.08.07 22:43


 난 단월드가 어떤 곳인지 잘모른다.. 

전에 오빠가 단월드라는 홈페이지를 들어가는걸 보고 

오늘 단월드를 검색해봤고 이곳까지 오게됐다... 

....... 

오빤 전에 이리저리 회사일때문에 몸도 마음도 굉장히 지쳐있었다 

몸이 안좋아져서 이리저리 병원도 다니고 

그러던중 단월드란 곳을 발견했나보다.. 

그곳을 다닌 후 부터 오빤 뭔가 많이 달라져있었다 

스스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하고 다녔고 

나에게 그곳에서 배운 기 수련을 알려주려고 애썼다.. 

다음날 시험이라서 시험공부하기에 정신없던 나에게 

공부보다 이게 더 중요하다고 몇번이고 알려주었다. 

그리고 계속 기에대한걸 나에게 가르치려고 했다 

그렇게 오빠는 계속 그곳을 다녔었다...... 



그리고...4일전에 오빤 정신이 이상해졌다.. 

지금은 병원에 입원해있고.. 

자꾸 횡설수설을 한다고 한다....... 


오빤 이곳에 와보았을까? 


그냥 계속 눈물이 난다... 

너무나 착하고 순수했던 오빠였기에 

나의 하나밖에 없는 형제였기에... 

언제나 내가 힘들때 힘이 되어주던 사람이였기에..... 


문득 기억난다. 

예전에 나에게 기에대해 열심히 설명해 주고있던 오빠에게 

뭔가 이건 아닌듯 싶어 

난 예전에 오빠가 더 좋아라고 말했던게.. 



예전에 오빠를 다시 볼수 있겠지? ......... 

제발........ 

곧 수능보는데 나 오빠한테 시험 잘보라는 말 듣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