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감사할것 까지야... 
번호 : 12조회수 : 1532003.12.13 03:27 
 
먼저 안티 사이트의 취지에는 어느정도 동감합니다. 

뭐 감사할것까지야... 밝힐건 밝혀야겠지요. 진실인지 거짓인지... 
중요합니다. 

전 몇달 전에 여기서 충격먹고 단월드에 대해 충분히 관찰하고 난 뒤 판단하겠다고 
적었었고 몇몇 좋으신 분들의 답변도 받았던 사람입니다. 다시 왔죠. 또 한번의 판단이 필요해서... 너무 비꼬지 마시길... 선입견에 차서 사람 좀 대하지 맙시다. 
안티사이트도 똑같단 이야기는 이런 사소한 곳에서부터 나온다는거 아시나요? 

제가 초행이던 위장이던 사실이 변해버립니까? 감사라니... 한심.... 

제 이야기가 안티 사이트(http:www.antisaibi.org)까지 올라가 있더군요. 
근데 왜 답변을 가려서 올리시나요? 올리려면 두번째 제 이야기도 올리시죠? 
여기도 결국 자기 입맛게 취사선택한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잘못 느낀건가요? 

두번째 이야기도 첫번째와 비슷한 맥락이긴 하지만 수련을 떠나 제가 평소에 사람들에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도 있습니다. 두 사람 이야기를 모두 들어보고 판단하자는..... 

전 단월드의 행동도 진실인지 거짓인지를 알고 싶지만 동시에 여기 안티 사이트도 저에게는 똑같은 판단의 대상이군요. 제가 좀 따지기 좋아하죠...그래도 나무보다는 숲을 보려고 노력하죠.. 어떤 일 때문에... 

좋은 의견도 있지만 비판이 아닌 감정에 실리거나 황당한 의견들도 있어서... 
(지엽적인 문제를 걸고 들어가는 식의, 그러면서 교묘하게 과장을 끼어넣는 식의 제가 싫어하는 개x교식의 논리...전 천주교는 어느정도 좋게 생각합니다.) 

일단 제가 선택한거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제 눈으로 제가 납득할만큼 판단하기 전까지는 결정 안하렵니다. 
이야기를 하더라도 제 눈으로 보고 하렵니다. 

더 잘 알기 위해 그 이상하다는 수련도 몇 개 받아볼 것이고.... 
반대로 여기 와서 계속 정보도 얻어갈 것이고... 
서로에게 질문도 할 겁니다. 

예전 멋모르고 끌려갔었던 대x진리보다는 나은것 같기도 하고... 
거기 나 끌고간 여자들도 아지트에서 이야기해보니 결국 내가 아는 정보보다 더 
모른것 같더니 내가 바로 그만둘때 정중하게 만나서 이야기하려고 했었는데 연락 
없더군요. 

단월드에서 좋은 것도 보긴 했고 안좋은 것 보긴 했지만 아직 나쁘다고 단정을 내릴 정도는 아닙니다. 솔직히 아직까진 직접 눈으로 본 건 좋은게 더 많아서요... 

분명한건 구름같은 단월드 이야기도 함부로 혹해서 듣지는 않겠지만 안티 사이트의 여기저기 떠도는 이야기 듣고 갑자기 변해버릴만큼 귀가 얇은 사람이 되고는 싶지 않습니다. (이미 몇달 지났으니까 귀가 얇은건 아니겠죠?) 

제가 알 수 있고 판단하는건 그냥 주변의 이야기라던가 수련하는 사람들의 
관찰들로부터 시작해서 제일 중요한 언행일치!!! 전 뭐 엄청나게 뭔가를 바라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많은 사람이 마음 편하고 즐겁게 살았으면 하는 겁니다. 
첨에 단월드에 끌렸던 것도 그런 것과 저의 생각이 같다고 생각해서죠... 
평범한 사람들도 일상생활하면서 밝아질 수 있는... 그런곳... 

수련? 전 밀교쪽의 더 깊은 수련방법(실증된 겁니다.제가 일부 확인했고 확인할 수도 있는..)도 좀 알고 있고 원한다면 알 수 있습니다만 별로더군요. 바쁘기도 하고... 

일 때문에 계속 밤새는데 포기하고 그냥 요즘엔 '나는 누구인가?' 라고 항상 물으며 살고 있습니다. (솔직히 여기서 이야기되는 수련의 깊이는 제가 들은 이야기에 비하면 그리 높은 단계는 아닌것 같더군요. 단월드도 그다지.. ?) 

근데 그런 높은 단계를 입으로 이야기만 하면 뭐하냐 말입니다. 남 눈치보느라 당장 길거리에 떨어진 쓰레기도 못 주우면서..) 
초등학생이면 초등학교 과정부터 밟아야지 초등학생이 대학생 이야기들을 하고 있으니... 깨달음의 환상에만 다들 젖어있고 정작 사회를 위해선 아무것도 못하죠. 
(여기 정기적으로 봉사활동하시는 분들이나 돈이 적건 많건 얼마 정도 기부하시는 분들은 제외합니다. ) 

4대 성인 중 제일 레벨이 낫다고 우스개 소리로 이야기하는 공자마저도 군자는 언행일치라고 했는데 엄청나게 깨달은 사람이 언행일치??? 

제가 이승헌씨 말도 몇번 들어봤는데 제가 봤을때는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만 하더군요. 황당한 이야기는 못들어봐서... 황당함에 대한 판단은 못하겠습니다. 

대신 뇌의 한계는 없다는 소릴 듣고 얼마 안되어 그 제자 중에 팔굽혀펴기 8시간 동안 만 개 했다는 소리 듣고 놀랜적은 있습니다. 제 아는 사람도 천백개 하고.. 이것들이 인간인지... 

어느 분이 밑에 오래수련한 사람이 없다고 하셨는데 제가 다니는 곳은 3년 이상된 사람들이 제법 있거든요. 안그런곳도 있는 것 같은데 많이들 밖에 나가서 활동도 하고 (이런 일은 좋은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야기가 길어졌는데... 

결론은 진실은 드러나겠죠...정치인들까지 앞다투어 치부가 드러나는 판인데... 
비리단체라고 별일 있을까나... 

저도 한 1년 이상 있어야 그 실체를 보게 될까요?

 

여기 있는 안티인들도, 모두 한목소리는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 그중에는 좀 급진적인 분도 있고, 좀더 신중파인 분도 있고, 비판하는 관점도 제각각입니다. 어쨌든 글로써 뜻을 전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니, 얼마만큼이 진실일지, 누가 하는 말이 진실에 가까운지에 대한 판단은 님이 알아서 하는 수밖에 03.12.13 11:10 

없겠지요. 님은 정법을 찾으려는 분같지는 않고, 수련단체들이 다 거기서 거긴데 라는 생각을 가지신 분인것같군요. 저도 안티인이긴 하지만 안티사이트에 있는 모든 글에 100% 수긍하는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종교라는 것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규정하는 일이 될수 있는 만큼 03.12.13 11:20 

믿을수있는 단체를 선택하는 일만큼은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안티사이트든 단월드든 어쨌든 무소의 뿔처럼 혼자 가야겠지요. 님은 단월드의 모든 수련법을 다 해볼만큼 경제적 시간적 여유가 있으시고 혹시 부작용이 생기더라도 견뎌낼 각오가 되어 있으신 듯한데, 그렇게 스스로를 실험대상으로 살신성인(?)하 03.12.13 11:24 

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지요. 03.12.13 11:25 

실체 확인을 하는데는 년수와 관계 없이 얼마만큼 발을 들여 놓느냐에 달려 있겠지요 04.01.08 1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