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호흡 따위가 과연 과학인가? - 싸이언톨로지를 통해 여과해 보는 뇌호흡

1911년 3월 13일날 태어난 L. Ron Hubbard 란 사람이 있다. 프로이드 밑에서 공부도 하고, 서구의 물질문명에 염증을 느끼고 인생의 해답을 찾아 나이가 19세가 되기전에 동양 곳곳을 25만 마일이나 누비고 다녔다. 동양에 가면 뭐가 있을줄 알았는데 동양에서 찾은건 책속에서 읽었던 지혜나 깨달음과 거리가 먼 가난과 인간성의 타락과 붕괴였지.

1929년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 조지 와싱톤 대학에서 수학과 엔지니어링을 공부한후 200권이 넘는 장르를 넘나드는 과학소설과 탐험, 철학책을 써 냈다. 그러던 중에 진리란 의외로 가까운데 있는걸 깨달았지. 그가 깨달은 해답은 생명은 생존하기 위해 존재하는데 생명을 이루는 조건은 물질적 우주와 그 우주에 질서를 주고 조종하는 x-factor 라는 '그 무엇'이었지. 그 뒤로 2차대전을 지나면서 "생각이 주인이다" 등등 작은 깨달음으로 점점 내면의 내공을 쌓아 나갔어. 여기까지는 좋았지. 

1949년 드디어 싸이언톨로지의 성서에 해당하는 Dianetics 를 발행하기 시작했지. 이걸 인류최고의 이론이자 해답이라는 환상과 믿음을 가지고 미국 의학협회와 미국 정신과 협회에 드리 밀었지만 이게 읽어보면 알겠지만 과학과 거리가 먼 개소리거든. 과학계와 의학계를 날로먹고 우주최고의 신 Xenu를 일반화 시키려는 야심찬 음모였다. 미국 버스터미널 같은데 가면 이 잡서를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인류의 모든 가르침을 원샷으로 끝내는 대단한 책" 이라고 인생쫑난 애들이 팔고 있지. 단월드에서 이승헌이 책 미친듯이 팔듯이.

첨에는 과학이라고 드리밀었어. bio-feedback 기계로 심리상태 변화를 눈금으로 보여준다고 다 과학이 아니거등. 그 뒤로 과학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수작을 부리다가 탈세혐의로 딱 걸리고, 과학으로 인정받기는 걸렀고, 그러다 보니 싸구려 깨달음 얻고 좋아하는 군상들은 또 몰려들지 그래서 탈세로 은팔찌 찰 확률이 좀 안전한 종교노선을 선택한거야. 1954년에 완전히 종교로 들어섰지.

돌밭길을 걷듯이 험난하게 어찌어찌 연명 하다가 스타마케팅이 성공하여 톰 크루즈, 존 트로볼타등등 스타군단을 거느린 뜨는 '고급'종교가 되었지. 

이승헌이도 선불교를 주축으로 종교로 전환 하면서 '고급'종교를 주창했지. 싸이언톨로지가 그랬듯이 Xenu 대신 단군을 세계화 일반화 시키고 싶어 안달이잖아. 이승헌이 KIBS다 뇌과학이다 어쩐다 하는것도 같은 맥락에서 읽으면 사이비 수법이란게 오십보 백보거등. 다 똑같애.

다른점이 있다면 싸이언톨로지는 사이비라도 기성과학과 당당히 맞짱을 뜰만한 탄탄한 내용과 컨텐츠가 받쳐준다는 거지. 이승헌이는 배경도 근거도 없는 생 개소리잖아. 그래서 강천 그거 들어보고 내부 돌아가는 꼴 보면 할배 이빨 흔들리듯이 정체성이 간당간당하지. 그래서 싹수가 노란거 보고 그중에 통밥이라도 굴리는 애들은 딱 보고 나오지. 떡고물 떨어질거 기다리는 어중이나 나와봤자 막장인 놈들만 남아서 어이없는 개소리 들어가며 스승님에게 거머리 같이 붙어 있는거야.

이런글이 옆구리 찌를때 나오는게 나은거야. 한살이라도 어릴때 나와야 사람구실 한다. 인간탈을 쓰고 도리를 유기하면 그건 말종이라고 하지. 길을막고 지나가는 사람들 100사람 한테 물어봐라. 이승헌이 같은짓을 하는놈이 인류를 구원할 성인인가? 인간말종인가? 왜 수박을 호박이라고 하는 어이없는 인생을 사느냐고. 그것이 뇌호흡을 과학이라고 우기는 아이러니고, 성폭행을 가르침으로 우기는 아이러니고, 이승헌이 돈버는 단월드의 협잡을 막연하게 좋은일로 생각하고픈 아이러니지. 인생이 온통 아이러니면 숨한번 고르고 왜 이런가 한번 생각해 보는것도 나쁘지 않다.

오늘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