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수련원
2019.09.15 17:40

1999(20살)년도에 개인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단학선원 가게 되었습니다. 진짜 열심히 했습니다. 제수한답시고, 공부는 뒷전이고 매일 단학선원에 빠져 살고 있었죠. 거의 인생의 전부인 것 처럼 그렇게..삼수끝에 대학에 갔고 거기서도 당연히 단학선원부터 찾게 되었습니다. 지도자 해야 한다는 이상한 정신에 빠져서 공부는 뒷전이고,(엄청 행복했던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지도자는 못하겠더라고요. 센터생활 해보니깐 내 생활은 없고, 오직 비젼이나 조직, 의식성장 이런거만 있고, 지도자들 월급도 작은거 같고,또한 그 당시는 평생회원 만들려고 애쓰는 지원장 보면서 많은 고민을 했죠, 또 도우님 중에 엄청 밝고 건강한 분이셨는데, 지도자 못한다니깐 나갈수 밖에 없는것이 정말 이상했습니다. 그냥 지도자 안해도 자기일 하면서 단학선원 당기고 같이 좋은일 하고 사회에 좋은 영향끼치면 되고, 단학선원지도자는 자기가 원해서 해야지 어떻게 지도자 안하고 단학선원을 나가야 하는지. 그래서 저도 그런줄 알았습니다. 단학선원 분위기랑 사람들이랑은 너무 좋은데, 지도자 안하려면 나가야되는거. 평생회원도 자기가 좋으면 당연히 단학선원에 애착에 생기고 이런단체와 평생을 같이 수련하고 나가도  되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될터이고, 그게 경제적으로도 이득이니 당연히 평생회원 자연스럽게 진행되어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군대 제대하고 예전 연원자가 부르더이다 그래서 학교 바로 자퇴하고 선원생활 시작했는데, 나는 결혼도 하고 싶고, 밖에 나가서 하고 싶은게 엄청 많은데, 그래서 홍익인간 처럼 살면 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너무나 들어 한달 버티다가 빰한대 맞고 튀어 나왔습니다. 그 때부터 방황시작...ㅜㅜ 언제가는 돌아가야지 생각하면서 어찌어찌 공무원되고 결혼해서 애낳고 살아도 맨날 그때 단학선원 때 받았던 좋은 기억들 때문에 다시 다니고 싶다라고 생각했죠. 그 사이 단월드라는 이름으로 바뀌었고, 요세 좀 힘들일이 있어 다시 인연을 맺으러 나갔다가 3천만원 수련비 요구하는것 보고 심각한 갈등에 빠져있었습니다. 옛날에 몸좋아지고 정신적으로 내가 매일 홍익홍익 하니깐 정말로 맘은 편했거든요. 그 때처럼 해보고는 싶은데 힐러에다가 단마스터, 등등 돈 엄청 들겠더라고요. 8천만원이면 깨닫는 비용으로 싸다는 말... 돈이면 깨달을수 있나 싶기도 하고, 나는 그저 단월드 분위기 좋고 도우들간데 서로 에너지 받고 좋은일 하는데 동참하고 이러고 싶은데 ..성공한 기업되려면 돈 받고, 돈 받았으니 정성으로 해준다고 지원장이 이야기 하더라고요. 그러면 돈있는 사람은 깨달을수 있고, 돈 없는 사람은 ?

제가 아직 정신이 너무 힘드네요. 예전에 수련회때 송화장님도 뵙고, 김지하 시인 사건도 보고 했는데도, 도통 뇌가 말을 안듣습니다.아마 이런 사이트들도 단월드에서 매일 관리하고 보고 있겠죠. 제가 미몽에서 깨어나야 되는데, 도와주세요. 전직 지도자나 실체를 아시는 분 연락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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