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학선원의 심성수련의 본모습

긍정적인 부분 있음이라 ... 
눈물도 쏟고, 가슴도 뚫리는 어느정도의 경험 .. 
정확히 말하면 일종의 집단체험속 분위기에 경도되어 
일시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으로써 종교단체에서 행하는 
부흥회와 유사한 속성 ... 
웃음도 울음도 감기처럼 감염되고 전파되는 것 .. 
내 마음이 우는 것이 아니라 엄밀히 말하면 
남이 우니 나도 모르게 울 수 있는 것 ... 
그 울음은 내 울음이 아닐 수 있는 것 ... 
거짓된 관념이 나를 지배하는 또다른 기제로 작용하는 것 .. 

그러한 자아인식 혹은 발견이라 불리우는 마음상태는 
급조 혹은 무슨 학원 단과 강의 같은 단기 속성완성의 성격을 
띠면서 집단 최면속에 빠져 또다른 관념속에 매몰된 이들에겐 
행복감과 성취감을 주면서 선원의 주류로 존재하게 하는 "불행"의 신호 
탄. 그들의 눈과 마음에 선원은 천국, 현실 혹은 일상의 도외시가 시작되거나 커지면서 그와 비례하여 주머니에서 새나가는 금전의 물결 ...새도나가 눈앞에 있어라..상업적 전략 속에 희생되가는 수련세계의 원칙과 참수련의 길 ... 

그러한 분위기 속 특별한 무언가를 1박 2일의 단기속성수련에 느껴보지 못한 이들에겐 깊은 무력감을 느끼게 하면서 비주류로 전락(?)하게하는 신호탄 ..입에 침튀기며 쫙 펴진 얼굴로 평생회원에 카드를 날리며 희희낙락하는 원장이하 심성수련 예찬론자들의 언동에 함께 때려오던 한잔의 깊은 차맛은 모래알 씹어 삼키는 기분 .. 

심지어는 1박 2일 속성수련의 성과를 보고하고 논하는 자리에서 느껴지는 성과전달 강박에 압도되어 마음은 제로이나 입은 자기도 모르게 깨달음의 현란한 용어로 만땅 ...먼가를 보여주어야한다는 의무감속에 불편한 기분은 마음을 짓누르고 ...버리지 않아야할 도우들을 버리는 곳 .. 

단월드 주식회사 만만세!! 
더 많은 이윤창출에 매진하여 더 거대한 공룡으로 거듭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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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진원 단기간 아주 잠깐 중단전이 열리는 현상인데요..고거이..넘 믿어버리면 남이 거짓말을 하여도 진실로 믿어 버리죠...음냐.. 저는 한 3일 정도 미소가 있던데 그 이후요..음...그 전보다 더 침울함 ㅠㅠ[2003/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