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월드에 꽤 오래다녔습니다.
우울감, 불안감, 불면증에 시달리고있었는데 병원치료로도 별다른 효과를 보지못하고 있을 무렵
우연히 단월드를 다니게되었고 수련을하니까 마음의 병이 점점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심성, 피비엠, 마스터힐러, 솔라, 의식코칭 등.. 단월드에서 권유하는 수련은 거의 다 해봤고
수련을 할 수 록 마음의 병이 놀랍게도 거의다 사라지고 좋아졌습니다.
원장님들이나 사범님들은 항상 밝고 친절하고 다들 행복해보였고
그런분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정말 소중하고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사범이 되고나서 부터였습니다.
제가 너무 순진한건지... 저 많은 수련을 받는 동안에도 몇번 이상하다 느낌은 있었지만
그때마다 원장 부원장 사범들이 주변에서 자기들도 처음엔 그랬다면서 절대 사이비 아니라고...
진짜 믿을수 밖에 없는 말들을 지속적으로 해주니까...
저는 이승헌은 못믿어도 그래, 원장님이 사범님이 거짓말을 할리가 없지라고 생각하며 정말로 믿었습니다.
제 인생을 홍익인간 이화세계를 만드는데 바치겠다고 다짐까지했었지요..

그런데..
단월드에서 시키는 '비전'이라는게 아무리 봐도 이상하기만 했습니다.
이승헌이 책을 새로 발간하면 센터마다 할당량이 떨어졌고
그때마다 제자회를 소집해서 원장을 중심으로 사범들이 다 모여서 개인당 몇권씩 팔라고 또 할당을 해주면
나는 책을 팔곳이 없어도 일단 내돈으로 책을 사야했습니다.. 적게는 10권에서 많게는 100권까지사는 사범들이 많았습니다.

저도 몇십권을 샀지만.. 돌아다니며 책을 판다는게.. 사실상 너무 어려운 일이어서 가족친지들 그냥 선물로 주고
그래도 남아서 결국은 중고서점에 팔았는데... 중고서점에서도 이승헌책이 너무많이 들어와서 돈은 못준다고..
여기에 책을 놓고가면 자기들도 폐기처분할수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저같이 책을 사재기해놓고 집에 쌓아둘수가 없어서 중고서점을 방문하는 사범들이 많다는 반증이겠지요..

책뿐만이 아닙니다.
이승헌이 수련도구 같은거 개발하면 그것도 할당량 채워서 팔아야하고
새로운수련을 만들면 사범들이 다 그 수련을 받습니다.. 적게는 100만원에서 몇천만원짜리 수련도....
그리고안받으면 나혼자 영혼성장 속도가 느려지고 이승헌에 대한 순종심이 부족한것으로 분위기를 몰아가서
결국은 나도 수련을 하게만듭니다.
저는 오랫동안 사범을 하지는 않았지만 잠시동안 그런일들을 겪으면서...
점점 마음이 무거워지기 시작했씁니다..

수련도 좋고 이곳에서 이루고자하는 뜻도 좋은데...
현실에서 원장들과 사범들의 생활은 정말... 피폐하기 짝이없는데..
그런데도
왜 원장들과 사범들의 얼굴은 그렇게도 밝고 긍정적일까...?

단월드가 이상한 집단이란 생각이들다가도
원장들과 사범들 얼굴을 보면 아닌것같다는 생각도 들고
그러다가 그렇지만 단월드에서 물건팔고 신입 데려오라는거 보면 또 사이비같다가
또 원장 사범들 만나면 사람들이 그렇고 좋고..
이렇게 좋은 사람들이 내게 이상한거를 시킨다니 믿겨지지가 않고....

정말 너무나 혼란스러워요..
지금은 제가 활동을하지는 않지만...
원장이나 사범들 만나면 또 그 속에 빠질것같아요...
사람들이 너무 좋아서요..
진짜 단월드 있는 지도자들 세상 순수해보이고.. 양심적인 사람들로 보이거든요.. 제눈에는요..

제가 잘못보고 있는 걸까요...?
너무나 혼란스러워요..
저와같은 일을 겪으신 분들 저에게 조언을 좀 부탁드립니다...

선인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