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호흡 부작용 상담사례. 뇌호흡 게시판에서 퍼옴.
 
번호 : 39 글쓴이 : 엘비스
 조회 : 0 스크랩 : 0  날짜 : 2006.05.12 21:35 
 

수련의 부작용으로 고통받는 사람한테 한다는 소리가

남들한테 조언을 들으려고 하지 말고

스스로의 가슴과 양심에 물어보라네요...

과연 그들이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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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3개월초보의 수련재개후 첫번째 연단..2003-06-14 오전 11:26 / 추천 0 조회 86 

 
님의 심정 이해할 만 합니다.
지금의 저로서는 수련의 초보라고 하기엔 너무나 많은 날들이 지나가버려 차마 초보라고는 말씀을 드리지 못하겠군요.

연단을 하시고 나서 뭔가 좀 찜찜한 구석이 있으신게지요?

저도 님과 같은 마음 숱하게 먹었더랬습니다.
아마 수련하시는 모든 도우님들이 최소한 서 너번은 마음을 먹었을 법한 문제인 것 같은데, 

여태까지 연단을 제법 좀 해 봤지만 선배 도우님들로부터도 연단을 하다 부상을 입거나, 사망(?)을 했다는 말씀은 못 들어 봤거든요....ㅋㅋㅋㅋ

반대의 의견은 즉 그러니까 어떤 연단이든 몸에 좋더라, 마음이 게운해지더라, 너무너무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더라 등등 기타 등등,,,, 

긍정적인 나눔을 많이 해 주셨고요.
연단 들어가기 전의 마음하고 끝냈을 때의 마음하고 한결같이 항상 가벼울수만 있다면 하는 것이 수련에서의 꿈이랍니다. 희망이고, 또 비전이기도 하지요.

시작할 때와 끝날 때의 한결같은 마음, 그 마음을 한 두 번도 아니고 계속 유지할 수 있다면 자신의 몸에, 자신의 마음에 자신감이 생길 터이고, 그 자신감이 바로 생활속으로 깊숙히 파고 들어 스스로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지고 오리라 확신합니다.

가슴에 한 번 물어 보십시오.
타인들에게 문의를 하는 것이 객관적인 답을 얻어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가슴으로, 양심으로 결정을 내리시기를 바랍니다.

내가 너무 합리적으로 고통에 대한 핑계거리를 찾았던 것이 아닐까......

정말 양심적으로 생각해 보세요.... 양심이 살아있어야 수련의 효과가 제대로 발휘될 수 있지 않을까요?
아니 이미 님의 가슴이 대답을 드렸을 것입니다.
그 대답을 피하지 마세요.

저의 경우도 많은 시간을 그 대답을 피해 요리 조리 빠져 숨바꼭질을 하다가 결국은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아오게 되었답니다.

보기에 무한한 우주 공간 같아도 어디 하나 숨어 있을 만한 공간은 존재하지 않는답니다.

모든 것을 스스로의 양심에 그 결정권을 주어 보는 겁니다.
그래서 늘 가슴이 기뻐하는 일을 하라고 말씀을 하신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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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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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000입니다.
지난 번에 '3개월초보 스승에게 대들다 (No.3시리즈)' 와 '3개월초보의 상처뿐인 영광'을 기억하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제 글의 이해가 쉬우시리라 생각은 됩니다만...
이번 주, 월요일에 수련을 재개해서 어제, 첫번째 연단의 날인 금요일이었습니다. 이번 주, 연단은 저희 center에서는 地연단이었습니다. (수련을 안하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무릅약간굽히고 옆으로 나란히 자세'로 오래있기입니다. )
아직도 제 몸의 상태가 65%정도 밖에 복구가 되지않아, 약간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시작했는 데, 10분정도가 지나니까 목근육에 통증이 오기시작했습니다.
속으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몸이 망가지는 한이 있더라도, 버텨볼까???
그러다 몸망가져서 너만 고생했잖아???
(무슨 영화에서 나오는 천사와 악마시리즈같죠?? )
제 스스로 책임을 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제가 내린 결론은 이 연단은 어깨와 무릅에 대한 내성을 키우는 것이 큰 목적인 데, 나는 현재 목에 연결된 부위에 통증을 느끼고 있다... 현재 시점에서 나의 최선은 하나님으로 부터 위임받은 (제가 기독교인이다보니..) 내 몸의 관리에 보다 안전을 주는 것이다라고 판단해서 잠시 쉬었다가 하는 방법을 채택했습니다.
지금 하루가 지난 시점에서 제 고민은 과연 그때 내린 제 결론이 옳바른 것인지가 고민입니다. 그냥 내 몸이 꾀가 나는 것인 데, 제 몸을 어쩌구저쩌구하는 합리화의 방편으로 이해를 해버린 것인지...
아니면 지난 번의 부상에 대한 제 영혼의 공포인 지...
(속으로 생각에 지난 번 목숨을 걸고 해봤더니, 부상이 그 결론이었다는 경험론적 생각도 많이 작용하기는 한 것 같습니다. )
수련이 끝나고, 저희 평생회원 분이, 또 머리들고 오래있기를 부러워하시는 이야기를 듣고...
제 생각에는 저도 연습하면 20분정도는 버틸 수 있을 것 같구요...
1시간은 제 생각에 할 이유를 찾지 못해서 안합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연단을 하고나서 주절주절 말만 많아진 느낌이지만, 아직도 그 때 나의 판단에 대해서는 제 스스로가 평가를 내리지 못하겠군요...
혹 다른 분들께서 평가를 내려주신다면 객관적 자료의 하나로 참고하겠습니다.
좋은 주말되세요....